실거래가약가인하·약가사후관리 등 논의 예정

전반적인 약가제도 개선을 위한 '보험약가제도개선협의체'가 3일 첫 회동을 갖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3일 협의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제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구성원간 인사와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강도태 국장은 "실거래가약가제도 개선방안과 신약 약가평가 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며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협의체에서는 실거래가약가인하제도, 신약가치 평가, 약가사후관리제도 등의 아젠다가 논의될 예정이며, 실거래가약가인하가 첫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약업계는 구입가 미만 판매, 입원환자용 원내의약품 공급차질, 청구 실적이 아닌 공급내역 기준 약가인하 등 실거래가약가인하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협의체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약가인하 주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차 회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약가제도개선협의체' 위원장은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강도태 국장이 맡았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이창준 과장, 보험약제과 고형우 과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 박실비아 센터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실 조정숙 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박국상 실장, 한국제약협회 갈원일 전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성호 전무, 성균관대학교 약대 이재현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태진 교수, 가천대 약대 정선미 교수, 유국렬 변호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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