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계획 발표…홍보활동 강화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병동도우미에 별도 수가를 산정하고 시설개선비도 지원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6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호·간병통합서비스확대추진팀 정인영 부장은 ▲병동도우미 확대 및 별도수가 산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설개선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병동도우미를 확대하고, 이들을 추가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별도 수가를 산정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현재 병동(45병상)당 1명의 병동도우미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각 요양기관별로 최소 0명~최대 4명까지 다양한 형태로 병동도우미를 배치 운영 중이며, 수가도 병동당 1인의 병동도우미 비용을 일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부장은 “병동도우미의 근무여부가 환자의 간호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을 뿐더러 병동도우미의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도 컸다”며 “이에 따라 병동도우미 배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수가도 별도로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병동당 최대 4명까지 병동도우미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수가 역시 병동도우미 고용인원(최대 4명)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시설개선비도 지원한다.

병상당 100만원, 기관당 최대 1억원(민간 5,000만원) 이내로 지급되는 시설개선비(총 50억원)는 올해 사업에 신규로 참여한 기관 중 공공병원을 우선으로 할당한 후 민간병원은 그 외 지원액을 사업참여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된다.

다만 시설개선비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내 전동침대 구입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전동침대가 100% 구비된 경우에만 낙상감지센서, 낙상감지장치, 스트레처카드 등 추가품목 구매에 사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안전관리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방법 ▲보호자 및 방문객 관리 등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 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환자 인식 개선 캠페인 및 동영상 홍보를 제작할 것”이라며 “TV 등 매체광고, 언론, 동영상, 여론주도층과의 면담 등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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