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옥 의원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 정책 적극 추진해야"

비만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 수가 최근 3년간 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의 84.7%는 여성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정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1만 6852명으로, 2012년 1만 5690명, 2013년 1만 6573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만명을 넘어섰던 비만환자 수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2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비만환자 진료현황(박윤옥 의원실, 단위: 명)

비만환자의 숫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4년을 기준으로, 여성 비만환자의 숫자가 1만 4287명으로 전체의 87.4%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256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14년 기준 30대가 5069명(3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937명(23.3%), 20대가 3330명(19.7%), 50대가 2031명(12%). 10대가 1197명(7.1%)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는 체지방이 체중의 25% 이상일 때,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된다.

▲연령별 비만환자 진료현황(박윤옥 의원실, 단위: 명)

박윤옥 의원은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웰빙 시대가 유행하면서 비만환자의 수도 함께 감소하는 듯 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비만을 예방하고, 국민들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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