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121억원…벨빅·아로나민 실적 견인

올해 2월 허가받아 출시한 일동제약의 비만치료제 벨빅(주성분 로카세린)이 1분기 양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1149억원으로 선방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5.7% 증가한 121억원, 영업이익률은 10.6%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비만치료제 벨빅이 1분기 약 5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도 139억원의 실적을 올려 성장을 견인했다.

단 1분기 약국 등에 깔린 유통 물량의 소진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약 18억원에 그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일동제약 측도 원외처방액은 실제 매출 상태로 보기 애매하며, 출시 후 성적이 양호한 것에 의의를 둬야겠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밖에도 소화성궤양용제 큐란이 1분기 약 64억원, 항생제 후루마린이 79억원 수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로베틴과 고혈압치료제 바이포지는 각각 18억원, 11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문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4% 성장한 732억원, 일반의약품 매출은 99.8% 증가한 29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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