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회장 의협회장 낙선 인사... "의사들의 다양한 생각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소회 밝혀

▲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능력부족, 소통부족, 비전부족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승리니 패배니 하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누구와도 싸운 적도 없으니, 승리와 패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그동안 의료계에서 다져온 신념과 추구해야 할 목표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의사의 미래와 의료계의 앞날에 변화와 희망이 되고자 선거에 나왔다. 성실과 신용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불합리한 의료환경을 바꾸고 싶었다"며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에 두 발을 굳건히 딛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협을 만들고 싶었다"고 의협회장 선거에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의사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그것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하기도 했다.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바닥을 달리지 않고 한 번에 뜨는 비행기는 없다고 한다. 또 갈 길이 멀다는 것은 분명히 알지만, 성급히 내닫지는 않겠다. 의료계와 한국사회의 미래 가치에 대하여 깊이 성찰하겠다"라고 또 다른 의지를 보였다.

또 "다시 본래의 일에 돌아와 평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기억 한 귀퉁이에라도 조인성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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