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수 1247표 중 690표 얻어 최종 당선

파행을 겪던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현병기 후보 당선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저녁 경기도의사회관에서 개표를 진행해 현병기 후보가 총 투표수 1247표(무효 10표) 중 690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득표율은 55.33%였다.

경기도의사회의 당초 개표는 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무효표 원칙에 대해 현 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해 선관위가 무기한 연기를 선언해 논란이 있었다.

이종현 선관위원장은 “무효표 규정 동의서를 두 후보 모두에게 받았다"며 "유권자가 직접 투표했느냐 여부가 관건인 만큼 규정에서 벗어난 유권자에게 직접 확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유효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표 결과 발표 이후 현 당선자는 “경기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와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앞으로 의협 회장이 누가 당선되든 힘을 보태겠다”며 “선거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차기 집행부에 현 의사회에서 일하는 분들을 영입해 회무의 연속성을 살리고 화합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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