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간호사 비율과 진료협력체계 운영 시범지표 포함
종합병원 의료질평가 방법 및 평가영역별 등급화 추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에서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과 내원일수지표가 추가로 신설되며, 경력간호사 비율과 진료협력체계 운영 지표도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020년 종합병원 의료질평가 평가영역 개편으로 인한 평가방법 및 등급화를 개정하고, 2021년 전문병원 의료질평가 지표를 신설해 의료기관의 자발적 질 향상 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 기준 변경안에서 종합병원 세부평가방법에 따르면,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은 지표별 점수를 더해 영역별 점수를 산출하고, 영역별 점수를 더해 평가점수를 구한다.

교육수련 영역, 연구개발 영역은 각 영역의 지표별 점수를 더해 영역별 점수 및 평가점수를 각각 구한다는 것이다.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의 평가점수가 동점이 나온 경우 환자안전과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의료기관을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

교육수련 영역의 평가점수가 동점이 나온 경우 전공의 수 대비 적정 지도전문의 확보, 지도전문의 수 대비 적정 진료실적, 전공의 확보율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의료기관을 우수의료기관으로 정한다.

연구개발 영역의 평가점수가 동점이 나온 경우 의사당 지식재산권 수, 의사당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주관 연구책임자 수 순이며, 설립취지 등 해당기관의 특수성으로 지표값을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 의료질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본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그 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기여도 등이 인정되는 경우 평가점수에 별도로 가산할 수 있다.

등급화는 환자안전과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평가영역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그 중 1등급은 다시 98% 이상을 '가' 등급, 90%이상~98%미만을 '나'등급으로 구분했다.

교육수련 및 연구개발 평가영역은 3등급으로 구분했다.

의료법에 따라 전문병원의 경우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별 평가점수에 따라 가, 나, 다, 라 등급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환자안전과 의료질 영역의 산출 지표수의 합이 50% 미만인 경우 등급에서 제외된다.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 평가지표.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 평가지표.

특히, 전문병원은 평가영역별 평가지표가 기존 13개 지표에서 17개 지표로 확대된다.

전문병원의 기존 평가지표는 의료질과 환자안전 평가영역 △의료질 평가 점수 △의료질 평가 의무기록자료 일치율 △의사 1인당 환자수 △간호사 1인당 입원환자수 △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 △환자안전보고체계 △감염예방관리체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 여부 등이다.

공공성 평가영역은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율 △급여·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 유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의료전달체계 평가영역은 △전문분야 환자구성비율 △전문·일반진료질병군 환자 백분위수 등이다.

여기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질과 환자안전 평가영역에서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 지표가 신설되고, 경력간호사 비율은 시범지표로 포함된다.

또, 공공성 평가영역에서는 내원일수지표가 적용되고, 의료전달체계 평가영역에서 진료협력체계 운영지표가 시범지표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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