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대학생 1000명 대상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상품선호도 조사' 결과 발표
고객 만족도에 맞춰 평가…2위 서울대병원, 3위 서울아산병원 순으로 여학생 만족도가 높아
제약부문 최우수기업은 4년 연속 동아제약…그 외에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등 존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대학생이 직접 꼽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최우수 병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약부분의 경우에는 동아제약이 4년째 선호도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대학신문이 최근 실시한 '2020년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상품선호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대학신문은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지역별, 계열별, 학년별, 성별에 따른 대학생평가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비스 으뜸병원 세브란스-서울대-서울아산 順

대학병원 부문의 평가지표는 고객만족도에 맞춰 설문조사가 진행됐으며, 대학생들은 세브란스병원의 고객만족도가 최고라고 평가했다. 

설문에 응답한 1000명의 대학생 중 281명(28.1%)이 세브란스를 선택한 것인데, 27.2%의 지지를 받은 서울대병원이 뒤를 잇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응답자 중 15%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대학병원들은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쳐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의 고객만족도 평가는 지역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29.1%로 1위에 올랐고 충청권(28.9%)과 경상권(28.6%)도 마찬가지였다.

강원권(21.3%)은 서울아산병원(25.5%)에 이어 2위, 전라·제주권(22.5%)은 서울대병원(33.8%)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즉, 지역별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었던 것.

성별로 보면 여학생(29.8%)이 남학생(26.4%)보다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학생은 서울대병원(29%)의 고객서비스가 조금 더 낫다고 답했다. 


전공계열별 평가에서는 자연·공학(29.8%) 대학생들의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인문·사회계열(25.5%), 예체능(30.4%)계열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 4년 연속 제약기업 부문 선호도 1위

제약기업 부문에서는 동아제약이 4년째 '대학생이 뽑은 선호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아제약은 취업선호도 27.3%, 사회공헌도 26.4%, 고객만족도 24.4%를 기록,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동아제약 전경
동아제약 전경

지난 2018년 첫 3관왕 달성 이래 3년 연속 3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3개 항목 선호도 비율은 모두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2위 기업 유한양행(취업선호도 20.6%, 사회공헌도 22.0%, 고객만족도 22.4%)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하고 싶은 제약기업 중 1순위 동아제약(27.3%)과 2위 유한양행(20.6%)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들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38.8%) 및 경상권(30.8%), 충청권(30.4%)에서 동아제약 선호도가 유독 높았으며, 수도권(24.2%)과 강원권(21.3%)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자연·공학계열(28.4%), 1학년(30.8%), 남학생(27.4%)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사회공헌도 항목은 동아제약 26.4%의 뒤를 유한양행(22%)이 이었고, GC녹십자가 14.4%로 3위에 랭크됐다.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사회공헌도와 다소 달랐다. 

동아제약(24.4%)이 1위에 오르고 유한양행(22.4%)이 2위에 위치한 것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3위에 종근당(15%)이 선정된 것인데 성별·전공·학년별로도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나머지 대웅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나 GC녹십자의 사회공헌도 14.4%와 종근당의 고객만족도 15%를 제외하면 모든 수치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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