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ASCO 온라인 학술대회서 MONALEESA-7 및 MONALEESA-3 서브그룹 결과 발표
카스칼리+내분비요법 병용, 간 전이 유방암 환자 각각 사망위험 최대 47%·37% 감소시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바티스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내분비요법과 병용을 통해 간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최대 47%까지 감소시키고,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노바티스는 29일부터 열리는 2020 미국종양학회(ASCO)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키스칼리의 제3상 임상연구인 MONALEESA-7과 MONALEESA-3의 서브그룹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서브그룹 분석 결과에서 키스칼리+내분비요법 병용은 단독요법과 비교해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2(HER2)음성(HR+/HER2-)인 내장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OS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참여 환자에게서 나타난 임상적 효과와 일치했다.
임상연구 책임연구원인 사라 캐논 연구소(Sarah Cannon Research Institute)의 데니스 야들리(Denise Yardley) 박사는 “2건의 3상 임상을 함께 분석한 이번 결과는 폐경 상태나 전이 위치에 관계없이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를 처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내장 전이가 있는 환자는 보통 예후가 더 좋지 않으며 치료 내성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해당 환자군에서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보여준 일관된 전체생존개선 효과는 매우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MONALEESA 임상은 키스칼리를 폐경 전 여성에서 비스테로이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NSAI)+고세렐린과 병용(MONALEESA-7), 폐경 후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MONALEESA-3)해 평가한 연구로, 참가자의 약 60%에서 내장 전이(내장 전이 위기[visceral crisis] 제외)가 있었는데 이는 리얼월드 임상 현장 데이터를 반영한다.
MONALEESA-7 임상에서 키스칼리+내분비요법은 해당 환자군 대상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으며 (OS 중앙값 도달하지 않음 [NE] vs. NSAI+고세렐린의 39.9개월: HR= 0.698 [95% CI: 0.462-1.054]), MONALEESA-3에서는 사망위험을 20% 감소시켰다(OS 중앙값 41.0개월 vs. 풀베스트란트 39.4개월: HR=0.804 [95% CI: 0.596-1.083]).
간 전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MONALEESA-7 임상에서 키스칼리 병용요법은 사망위험 47% 감소시켰다(OS 중앙값 도달하지 않음 [NE] vs. NSAI+고세렐린의 33.6개월: HR=0.531 [95% CI: 0.321-0.877]).
MONALEESA-3에서는 사망위험 37% 감소시켰다(OS 중앙값 36.1개월 vs. 풀베스트란트의 24.1개월: HR=0.629 [95%CI: 0.421-0.942]). 이상반응은 전체 환자군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대표 수잔느 샤퍼트(Susanne Schaffert) 박사는 “키스칼리의 우월한 전체생존기간 개선 효과는 2건의 3상 임상에서 입증됐으며 이번 서브그룹 분석은 키스칼리가 가장 공격적인 진행성 유방암에서도 환자의 생존에 혜택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