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팔찌·약물 바코드 활용…인식 불일치 시 진료 불가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인제대 백병원이 환자 팔찌와 약물의 바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제대 백병원이 환자 팔찌와 약물 바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 출처: 인제대 백병원
인제대 백병원이 환자 팔찌와 약물 바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 출처: 인제대 백병원

해당 시스템은 지난 2월 25일 부산백병원을 시작으로 3월 2일 일산백병원, 3월 25일 상계백병원, 3월 27일 서울백병원, 5월 12일 해운대백병원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은 환자 팔찌 바코드 정보와 투약할 약물 바코드를 PDA로 교차 인식해 의료 행위에 활용된다. 바코드가 일치하지 않으면 오류 메시지로 인해 다음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다.

PDA에서는 의사가 처방한 경구·주사 투약과 혈액 검사, 수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행 정보 저장과 확인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으로 정확한 투약과 환자 확인이 가능해졌다. 약물 오류, 중복 투약 등 환자 안전 사고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학원 백남순 간호관리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투약, 혈액 검사, 수혈 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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