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례 국제산부인과학회지 4월호 게재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팀이 성공한 '자궁경부암 환자의 복식자궁경부봉합술 후 만삭 분만' 고위험산모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형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형 교수

이번에 등재된 사례는 '근치자궁목절제술 후 체외 수정에 따른 이소성임신 8주: 약물 치료 및 복식자궁경부봉합술 후 만삭 분만'이라는 제목으로 국제산부인과학회지 4월호에 게재됐다.

근치자궁목절제술은 자궁 경부(자궁목)와 주변 조직, 림프절과 질의 상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을 원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궁경부암 1기로 근치자궁목절제술을 받은 산모는 6년 간 불임 끝에 체외 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궁 외 임신과 자궁 내 임신이 동시에 진행돼 자궁 외에 있는 태아를 방치했을 때 자궁 내 태아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교수팀은 자궁 외 임신에 MTX(Methotrexate)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동시에 조산 방지를 위해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산모는 임신 38주차에 2.8kg의 딸을 순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