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T3Q와 업무협약…결핵·골절 등 질환·특성별 모델 개발 목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의대가 인공지능(AI)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
원주의대는 최근 워주의대 학장실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티쓰리큐(T3Q)와 인공지능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원주의대 이강현 학장과 티쓰리큐 장지연 이사, 응급의학과 육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협의를 진행한 후에 체결됐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의료용 영상기기의 개발 및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의료영상기기의 인공지능 판독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결핵 △골절 △퇴행성 관절염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대상 질환별·의료영상 기기별 특성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목표로 티쓰리큐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주의대 이강현 학장은 "의료분야와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의 융합은 미래의 정밀의학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수단이다"라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도 "이번 원주의대와의 협력으로 의료영상 판독 분야에서 중앙시스템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기 탑재형(엣지 인공지능(Edge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쓰리큐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아 교정에 사용되는 두부 X-ray를 통해 두부의 계측점을 자동 생성해 치과 의사가 교정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