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97억원으로 1위 유지..."치료 혜택 입증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보노디스크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올해 3분기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삭센다의 3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3분기 매출 384억원 중 2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8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최근 1년 누적 매출액(MAT)은 38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의 27.4%에 해당한다.

한국노보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체중 감소 효과, 심대사 위험요인 개선 효과, 장기 안전성 등 삭센다의 다양한 치료 이점을 입증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증가하는 비만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가량 유사해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총 5358명의 환자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 뿐 아니라, 체중 감량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삭센다 투여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CALE 3년 연구 결과,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위약 대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8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참여한 LEADER 임상 시험에서 리라글루티드 1.8mg는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확인했다.

LEADER 임상은 리라글루티드 1.8mg을 투여받은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혹은 이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의 상대적 위험을 13% 감소, 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22%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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