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상담의 질 제고하기 위해 머리 맞대…표준 상담 매뉴얼 제작·배포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개최한 연명의료 사내강사 양성 워크숍 참석자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연명의료 사내강사 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명의료 사내강사 양성은 상담사 적기 교육 지원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10월 사내강사 모집 공고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0년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연명의료 사내강사 역할을 원활히 수행 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의 스킬 역량 강화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연명의료 전문가 특강도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8년 2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체 등록자 47만 명의 64.1%에 해당하는 약 30만 명(2019년 11월말 기준)이 공단을 방문해 상담·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이사는 "공단이 하고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상담 업무의 원활한 수행 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상담사들에 대한 지속적 교육과 상담 내용의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내강사를 통한 자체 교육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표준 상담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지사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선발된 사내강사들은 공단 내부 직원 교육뿐만 아니라 호스피스·연명의료 대국민 시민강좌 등 건보공단의 다양한 제도를 홍보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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