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건강공동체 구축으로 생명 살리는 역할 다할 것"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축으로 생명 살리는 역할 다할 것"
  • 신형주 기자
  • 승인 2019.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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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위한 플랫폼 구축 강조
통일보건의료학회, 생명살리는 소통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
통일보건의료학회 제2대 이사장인 김신곤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통일보건의료학회 제2대 이사장인 김신곤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통일보건의료학회가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함께 29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생명을 살리는 소통,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제2대 이사장인 김신곤 고려대 의대 교수(안암병원 내분비내과)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보건의료학회가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축으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통일 이슈는 보건의료계 각 직역단체 간 이해상충을 넘어 공통의 비전인 생명을 살리는 역할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의협,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및 영양사협회 등 다양한 직역 인재들이 모여 남북한 관계 경색 등 관련 여건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건강공동체 구축을 위한 단기적 방안으로 남북한 간 보건의료 용어 통일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영역에서 진행되는 남북한 보건의료 용어 통일 작업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각 직역간 용어 통일 로드맵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통일된 보건의료 용어집 발간과 남북한의학용어사전 편찬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보건의료 용어 먼저 통일하자

이번 추계학술대회 역시 그런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로 세션들이 구성됐다.

박상민 학술이사(서울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에 기본이 되는 소통의 중심인 의학용어 통일을 주제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보건의료단체에서 각각 진행해 오던 남북한 의학용어 정리에 대한 성과물을 상호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초대 이사장인 전우택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기조강연에는 김영훈 대한의사협회 남북의학용어사전편찬위원장(고려의대 순환기 내과 교수)이 '남북보건의료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를 통해 그동안 의협에서 진행해온 사전편찬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1부는 김신곤 이사장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분야별 남북 용어 통합을 위한 경험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각 보건의료 단체 대표 패널들이 참여해 해당 분야의 남북한 용어의 차이점 비교,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 용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민 이사는 "치의학 용어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진보형 교수(서울대 치대), 약학 용어는 대한약사회 주승재 교수(서울대 약대), 간호학 용어는 대한간호협회 김건희 교수(이화여대 간호대), 한의학 용어는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이 발표했다"며 "식품영양학 용어에는 대한영양사협회 윤지현 교수(서울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남북한용어 통일 공동협력을 위한 종합토론에서는 김소윤 교수(연세대 의대), 허윤정 연구소장(심사평가원), 한용운 편찬실장(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유나 고려대 간호대생(전 북한 간호사) 등이 참여해 의학용어 통일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정부, 언론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통일보건의료 관련 학술 업데이트 세션이 진행됐다.
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교수는 2018~2019년까지 최근 통일보건의료 학술연구에 대한 국내외 최신 경향흐름을 발표했다.

또, 통일보건의료학회와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연구비 수여식에는 이주은 임상강사(아주대 예방의학)가 '사회주의 국가 건강보험 도입 전후 건강지표 비교를 통한 통일 후 의료보장체계 통합에 대한 시사점 발굴'이라는 주제로 500만원의 연구지원을 받게됐다. 

김신곤 이사장은 "한반도 경색 정국에서도 생명을 살리는 끈은 결코 놓을 수 없다"며 "보건의료 영역의 소통은 생명을 살리는 소통이며, 그런 의미에서 남북한 보건의료 용어통일 준비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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