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개 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8개에서 확대 시행 중
설문 결과, 상담서비스 참여 후 부양부담감 30%·우울감 42% 감소

사진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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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가족상담지원서비스'가 부양부담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 가족상담지원서비스는 치매 등 오랜 간병으로 지친 가족 수발자의 부양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 중인 시스템으로 지난 2015년 12개의 운영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전국 58개로 확대·시행 중이다.

가족상담지원서비스는 연간 3기로 구성돼 운영되며, 지난 5월 31일 자로 종료된 1기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건보공단이 9일 공개한 것.

건보공단은 이번 1기 사업에서 대상자 841명을 선정 한 후, 사전 종료자를 제외한 743명에 대해 개별 상담 4012회, 집단활동 1380회 등 총 5392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최연소 38세부터 최고령 93세까지 다양했으며, 가족 관계는 배우자가 70.1%를 차지했고 서비스 만족도는 91.5%로 나타났다.

다른 가족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92%에 달했다.

특히 가족상담 지원서비스에 참여한 후 부양부담감은 30%, 우울감은 42% 감소됨으로써 가족상담지원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건보공단 측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박희두 요양급여실장은 "사업지역의 지속적 확대로 수급자 가족들의 부양부담 및 우울감을 완화시켜 간병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오는 2020년 가족상담지원사업을 전국 70개 운영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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