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젠과 후보물질 이전 및 투자 계약 체결...독점 개발 및 상업권 획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노인성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AMD) 신약 개발에 나선다. 

안국약품은 최근 인공항체 리피바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레피젠과 신약 후보물질 이전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권을 갖게 됐다. 

레피젠은 그 밖의 안과 적응증을 개발키로 했다. 

안국약품은 “공동개발뿐 아니라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 레피젠의 투자자로서도 협력함으로써 양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기술 수출의 기회가 한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피젠 김명훈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의학적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 개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 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약 14조원 규모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약물에 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이 있고, 투여 간격의 연장이 요구되는 등 신규 치료제에 대한 시장에서의 니즈가 매우 클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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