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1년 만에 기록 달성..."생산기술 최적화 및 수출 전략 시너지"

GC녹십자는 수출을 시작한 이래 11년 만에 독감백신 누적생산 2억 도즈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수출을 시작한 이래 11년 만에 독감백신 누적생산 2억 도즈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독감백신 누적 생산 물량이 2억 도즈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2억명의 인구가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GC녹십자는 작년 내수용 독감백신 생산량 1억 도즈를 돌파한 데 이어 국내 백신 제조사 중 처음으로 내수용과 수출용을 포함해 누적생산 2억 도즈를 돌파했다. 

GC녹십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기록 달성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2010년부터 독감백신 수출을 시작했다. 

특히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한철 장사에 그칠 수 있는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확대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6년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GC녹십자는 “유정란 연중 확보 등 최적화된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내수와 수출 분야 모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독감백신은 생산량과 비례해 기술력이 발전하는 만큼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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