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네트워킹 강화로 유방암 '완전정복' 나선다
아시아 네트워킹 강화로 유방암 '완전정복' 나선다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9.04.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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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제9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개최
아시아 유방암 전문가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그램 주를 이뤄
한국유방암학회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9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19)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유방암학회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9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19)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좌부터) GBCC 2019 한세환 대회장, 박성환 대회장, 노우철 조직위원장, 우상욱 사무총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유방암학회가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를 발판으로 아시아권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아시아 유방암 전문가들이 GBCC에 참석해 유방암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눔으로써 전문가 간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9회 GBCC 2019 개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GBCC 2019 조직위원회 박성환 대회장(한국유방암학회 회장,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연말 발표된 2016년 기준 한국 여성 유방암 5년 생존율은 평균 92.7%였다.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학회는 국내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을 완전히 정복하고자 유방암 연구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GBCC를 통해 유방암 완전 정복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유방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25일에는 40세 이하 젊은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Junior Doctors Forum'이 진행된다. 아시아권 젊은 의사들의 학문적 교류를 넘어 네트워킹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6일에는 아시아 유방암 관련 학회 대표자가 참석하는 'ABCN(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한 세션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 유방암 전문가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진료, 진단, 예방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중국 BBDS(Beijing Breast Disease Society)와 함께 'GBCC Sino-Korea Joint Meeting'을 26일 진행한다. 첫 미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매년 양국 간 학문적 교류를 증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학회는 아시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향후 아시아 유방암 환자 대상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서양 중심의 연구 및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아시아만의 근거를 쌓겠다는 것. 

GBCC 2019 조직위원회 노우철 조직위원장(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원자력병원)은 "위암, 간암 등은 우리나라가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유방암 분야에서는 아시아가 변두리에 속해있다"면서 "서양에 유방암 환자가 많고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서양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우리가 쫓아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 등은 대규모 임상연구가 가능하지만 아시아에서는 한 국가에서 진행한 연구만으로 근거를 쌓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아시아 네트워킹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연구를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학회는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 유방암 치료를 바꿀 수 있는 연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GBCC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BCC 2019는 25~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석학 약 150명이 참석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 예방 및 진단, 치료 등 최신 연구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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