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휴온스·신풍제약과 시장공략 방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1회 제형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휴미아는 휴메딕스의 독자적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접목,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한 골관절염 치료제다. 

1회 투여 만으로 6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동일 제제의 치료제들이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만 약효가 지속되는 점을 개선, 1회 투여로 줄여 정기적 내원에 따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다. 

휴메딕스는 올해 상반기 휴미아의 보험 약가를 획득하고, 국내 출시를 통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 신풍제약과 지난 1월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온스는 하이히알원스, 신풍제약은 하이알원샷이라는 품목명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휴메딕스는 휴온스 및 신풍제약과 유통·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휴메딕스의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이 집약된 휴미아의 국내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2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히알루론산 제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시장 리딩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딕스는 해외에서도 지난 2015년 중국 하이빈과 체결한 기술 이전 계약을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는 한편 베트남, 멕시코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휴미아의 임상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온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다수 국가의 유력 제약사들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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