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박해린 교수팀은 2003년부터 약 4년간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3037례의 맘모톰 절제 시술을 분석한 결과 유방 양성종양 제거 시술을 받은 환자 중 62.9%가 30대 이하 젊은 여성이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비촉진성 환자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팀은 "이번 맘모톰 시술 분석 결과에서 환자 연령대는 10대 18례(0.7%), 20대 579례(23.8%), 30대 935례(38.4%), 40대 659례(27%), 50대 이상 246례(10.1%)였다"며 "평균 연령 36.8세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손으로 혹이 만져지는 촉지성 혹은 1203례(39.6%), 손으로 만져지지 않은 비촉지성 혹은 1834례(60.4%)로 각각 나타났고 전체 시술 환자 중 3%(79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 자가진단 보다는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빠른 초경과 폐경, 고령화 출산, 모유수유 감소 등에 따라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함으로 정기 검사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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