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던 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 드라이브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는 캐나다 바이오기업 펠던 테라퓨틱스의 플랫폼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펠던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단백질 및 유전자를 세포 내 전달하는 기술인 ‘펠던 셔틀(Feldan Shuttle)’의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 적용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게 된다.
회사 측은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해당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랩셀은 암 세포를 파괴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펠던 셔틀은 NK세포와 유전자 가위 기술 간 전달자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장착한 NK세포로 항암제를 만들면 보통의 NK세포로 만든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대우 대표는 “이번 기술 도입을 포함해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던 테라퓨틱스 프랑수아-토마 미쇼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며 “자사의 기술을 다양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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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