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순환기학회 심포지엄에서 합의…아시아 심근경색 치료·예방에 기여 기대

▲ 정명호 교수.

한국과 일본 심근경색 전문가들이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와 일본심근경색증등록연구(JAMIR)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순환기학회의 합동 심포지엄에서 양측의 연구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제작사업을 차질없이 펼쳐나갈 계획으로, 향후 아시아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합의는 KAMIR의 연구 성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을 해온 일본학회에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가 2005년부터 진행 중인 KAMIR 연구에는 현재까지 6만 70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KAMIR를 분석한 결과가 207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한편 이 날 심포지엄에서 정 교수는 '왜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가?-KAMIR로부터 얻은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공동 연구의 타당성을 설명했으며, 전남대병원 김용철 교수(순환기내과)와 일본국립순환기센터 혼다 박사는 KAMIR 경험과 JAMIR 경험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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