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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교수 “타그리소 환영 단 완벽한 약 아니다”또 다른 폐암 신약 임상 지원 필수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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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1.08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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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철 교수

국내 폐암 연구자인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진통 끝에 약가 협상을 이룬 타그리소에 대해 "많은 폐함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완벽한 약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건강보험공단은 7일 오후 늦게까지 타그리소 국내 보험등재를 위한 마지막 약가협상 벌인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EGFR TKI 제제 내성(T790M 내성 돌연변이)이 확인된 환자들에게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중 하나를 쓸 수 있게 됐다.

두 약물의 차이점은 뇌전이 환자에 대한 효과에 근거 유무로 나뉜다. 올리타의 경우 T790M 내성 돌연변이 환자에 대해 효과를 확인했지만 오시머티닙의 경우 여기서 더 나아가 뇌전이 폐암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다.

또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각각 2상임상과 3상임상이라는 차이도 있다. 이런 차이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가 올리타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임상의 입장에서 두 약 모두 좋은 약이다. 또 타그리소가 올리타 대비 근거를 더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치 타그리소가 모든 환자를 다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비춰지는 것은 잘못된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타그리소의 장점이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만 이런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닌 만큼 타그리소의 역활과 올리타의 역할이 각각 별도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협상을 계기로 현재 개발되고 있는 폐암 후보 신약에 대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올리타는 조건부허가를 받은 만큼 3상임상을 통해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또 현재 유한양행에서 개발하고 있는 YH25448이도 1상임상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국적 제약사의 폐암약이 진통 끝에 급여가 되면서 환자들은 다양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외국 신약이 경쟁약이 없다는 이유로 고가에 들어왔는데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산신약 개발과 임상을 적극적으로 지원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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