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LG화학 공동판매 이후 급성장...복약편의성 높인 서방정 출시도 한 몫

 

국산 당뇨 신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이 월 처방액 7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제미글로의 원외처방액이 지난 9월 기준 7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제미글로는 올해 5월 60억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에 70억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DPP-4 억제제 계열 시장에서도 3위까지 올라서며 블록버스터 약물로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월 대웅제약과의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방액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 측은 제미글로의 이 같은 성장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국내 최고 영업력이 기반한다고 평가했다. 

검증 4단계 원리로 작동하는 근거중심 마케팅 전략과 이를 통해 확산되는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미글로의 우수한 제품력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 

제미글로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 당뇨병 유병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고 초기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유병기간이 긴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혈당조절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제 제미메트SR은 작은 제형 뿐 아니라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약물로 4가지 용량이 출시, 처방의사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제약 정경진 제미글로 PM은 “제미글로와 제미메트SR의 우수한 효과와 편리한 복용법을 국내 의료진과 당뇨 환자들이 인정하고 있고, 월 원외처방액 70억원 돌파가 이를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우수사례가 되고 있는 LG화학과의 코워크 관계를 통해 제미글로군을 10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육성, 국내 당뇨병 신약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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