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미글로+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본격 출시...“보험약가 25% 절감”

 

LG화학이 당뇨병 분야 복합제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제미로우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미로우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신약이다. 

LG화학은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진행 정도에 따라 용량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50/5mg, 50/10mg, 50/20mg 등 3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LG화학이 제미로우 개발에 나선 데는 국내 당뇨병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가 많아 복합제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을 만큼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자가 많다고 보고하고 있다. 

제미로우는 복용 편의성 및 저렴한 약가를 통한 환자의 경제성 제공 등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가 제미로우로 교체하면 기존 보험약가의 2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실례로 로수바스타틴 중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10mg과 제미글로를 각각 복용하면 30일 기준 총 보험약가는 최대 4만 2360원인데 비해 제미로우로 교체할 경우 보험약가는 3만 1200원으로 1만 1160원이 절약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 제미메트SR과 더불어 제미로우 출시로 LG화학이 강점을 갖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미로우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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