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로봇, 스마트헬스, 빅데이터 등 4개 분과위 구성...활성화 및 산업 성장 도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미래 의료기기산업 선도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의료기기협회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정책적 보조를 함께하는 한편, 의료기기산업계에서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발족,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3D 프린팅, 로봇, 헬스케어 등 제조(수입) 분야 50여개 업체를 비롯해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특위 설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참석자들은 의료기기 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의 및 개념 정리, 규제·제도 개선, 국제표준화 선점, 개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환자중심 및 가치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하고, 의료기기 산업 육성·선점을 도모해 국가 기간산업으로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위 산하에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분과 ▲로봇 의료기기 분과 ▲스마트헬스 의료기기 분과 ▲빅데이터 의료기기 분과가 구성됐으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분과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플랫폼 구축, 신정부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개발·제안 및 일자리 창출, 급변하는 의료기술 대응 인허가 및 보험제도 정비와 혁신 추진, 환자중심 융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 서비스의 질적·양적 확대 등 업계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병재 특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루는 기술적 융합과 변화로 전통적인 의료기기의 경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IT, 데이터 분석 기업까지 헬스케어 영역으로 진입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계는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