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신약연구소와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2018년 임상 1상 진입 목표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17일 C&C신약연구소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FR-1345'의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R-1345는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한다.

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신규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항염증 위주였던 그간의 치료제들과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C&C신약연구소가 진행한 전임상 시험 평가 결과에서 FR-1345는 급성 가려움 동물모델 시험과 만성 아토피 동물모델 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예비 독성 시험에서도 높은 안전성이 기대되는 결과도 나타났다. 

이에 JW중외제약은 2018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비임상시험에 착수,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한성권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환부를 긁어 발생하는 피부 손상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염증뿐 아니라 가려움증도 억제하는 근본적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며 “FR-1345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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