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 115명, 그 숭고한 헌신과 따뜻한 이야기' 주제로 진행
정신 원장 "AI 헬스케어·정밀의료·바이오산업 육성 등 첨단의료 선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개원 115주년을 맞아 26일 전남의대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다짐했다.
개원기념식은 '숨은 영웅 115명, 그 숭고한 헌신과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는 숨은 영웅 115명을 조명하는 기념영상 상영과 시상 세리머니였다. 영상은 병원 곳곳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하루를 담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노력을 그려냈다.
영상 상영 후에는 115명의 숨은 영웅 전원이 기립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6명의 대표가 단상에 올라 병원장과 분원장, 노동조합 지부장으로부터 감사장과 기념 배지를 수여받았다.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진, 직원 및 유관기관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소방청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의료진(4명) 및 직원(9명), 우수부서(4개), 유관기관(2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근배 이사장은 "전남대병원은 지난 115년 동안 우리 의료의 희망이자, 시·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였다. 이 길 위에는 언제나 환자 곁을 지켜온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전남대병원이 추진하는 새병원 건립 역시 호남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은 "지난 115년간 전남대병원은 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국가 중심 병원이라는 사명을 쉼 없이 수행해 왔다"며 "병원 발전 뒤에는 항상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직원들이야말로 전남대병원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영웅"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 병원은 인공지능(AI)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환자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갖춘 미래 의료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전남대병원은 서남권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AI 헬스케어, 정밀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등 첨단 의료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