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기저질환 있거나 증상 악화 시 의사 판단 따라 처방
의협 코로나19대책 전문委,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처방 권고안 발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팍스로비드 혹은 라게브리오를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

또, 50세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할 필요가 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17일 경구 치료제 처방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최근 일일 약 10만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권고문을 통해 80세 이상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모두 처방이 가능하다며 높은 수준의 적극적 처방을 권고했다.

70세 이상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가능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해야 한다는 중간 수준의 적극적 처방을, 60세 이상은 증상이 있는 경우 처방하도록 적극 처방을 권고했다.

하지만 50세 이상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심있는 증상의 악화가 있으면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할 것을 권장했다. 

전문위는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 복용중인 약물을 단기간 중단 가능하다면 중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팍스로비드 금기사항에 대해서는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중단이 어려운 금기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의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팍스로비드 및 라게브리오는 미각이상, 설사, 근육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문위는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되지 않으면 경구 치료제의 복용을 5일까지 완료해 달라"며 "환자에게 발생된 증상정도와 건강상태를 확인해 투여를 진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금기약물이 있는 중단 가능하면 병용기간 동안 투여를 중단하고, 약물 투여전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건강상태 자가 점검표를 활용해 금기약물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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