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준 원스톱 진료기관 9314개소 확보, 1만개소 목표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에는 정기석 위원장 임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 목표 달성을 위해 병의원 참여를 독려했다.
중대본 내부에는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신설해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정기석 자문위원장(힌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을 임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중대본 협조 요청사항 △군(軍) 코로나19 주요 조치 및 대응계획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신설 추진방안 및 주요내용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중대본 협조 요청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1만개소를 목표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2일 기준 9314개소)하며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7월부터 한시적 일괄진료(one-stop) 정책가산을 지난달 신설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추진해 보다 많은 병·의원에서 쉽게 원스톱 진료기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를 받도록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대면진료를 통해 조기치료를 받도록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야간과 공휴일에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3일 기준 172개소)를 지속해서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신설 추진방안 및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의견이 방역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방역 대응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중대본) 내 민간 전문가 역할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계로 개편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정기석 위원장(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을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임명한다.
정기석 단장은 오늘부터 중대본 회의에 매회 직접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결정 근거 및 최근 이슈 등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거버넌스 개편을 위해 관련 규정 정비 등을 추진해 보다 전문성 있는 방역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 17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전일 대비 75병상이 증가한 6326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0.0%, 준-중증병상 48.6%, 중등증병상 39.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1%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 3593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314개소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