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 간담회 개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 마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대면 진료의 보완성과 의약사 전문성 존중, 환자 선택권 보장 등 3가지 방향성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 본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 등 플랫폼 업계 대표들과 서울대 의대 권용진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닥터나우 본사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플랫폼에서 중개하는 시스템을 둘러봤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영업이 보건의료 법령 및 보건의료 질서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의견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업계 등의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정부는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의료인, 환자, 의료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왔다.
또 한시적 허용 이후, 비대면 진료 시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특정의약품 처방 제한 방안을 마련해 환자들의 의료이용을 보장하면서 부작용을 보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플랫폼 중개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이용자의 의약품 오남용, 환자의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가 우려되면서 의약계의 의견을 수렴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 이후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의 내용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닥터나우 본사에서 비대면 진료 중개 시스템, 방식 등에 대한 장지호 이사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살폈다.
이후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 등 업계와 서울대 의대 권용진 교수 등 전문가들과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 및 비대면 진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실장 직무대리는 "모든 의료행위는 국민 건강 및 생명과 직결돼 대면진료가 원칙이 돼야 하며, 의료인·약사 등의 전문성을 반드시 존중해야 하고 의료기관·약국 등에 대한 환자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이 마련돼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도 이 같은 원칙 하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업체들이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