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차 대비 수도권 17.8%·비수도권 28.1% 감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가 1562명으로 직전 주간보다 2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은 "수도권 환자는 지난주에 비해 17.8%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28.1% 감소했다"며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86으로 연속 1 미만으로 값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지표로 보면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돼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하게 보인다"며 "이동량 추이는 높은 상황에서도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직전 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총괄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368명으로 직전 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지난 1주간 총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고 고인과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향 총괄반장은 재택치료 배정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19일 신규로 배정된 재택치료 환자는 총 205명"며 "경기도 123명, 서울 67명, 인천 8명이며, 충북 4명, 대전 3명 등 총 2627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향 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방역 상황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사적모임이 완화되면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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