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백신 접종 우선순위 기준 수립과 접종대상 선정 내용 공개 제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예정인 가운데, 효율적인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NIP로 경험이 많은 개원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의협의 권고안에 따르면,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기준을 수립하고, 접종대상 선정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백신의 유통 계획은 제조사에 따라 기존 유통체계로 유통이 불가능한 백신은 새로운 초저온 보관소를 준비해야 하며, 접종 의료기관 지정 및 배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특히, 기존 인플루엔자 콜드체인으로 유통이 가능한 백신의 경우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행하는 접종기관이 동일하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여기에, 개원가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성공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가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의료인들은 사명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지난 1년간 다른 업종들 만큼 폐업 및 경영악화에 빠진 의료기관이 많았다며, 하지만 재난지원금 같은 직접지원 뿐 아니라 세금 감면과 같은 간접 지원은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의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과 권고사항이 충분히 반영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의 백신과 같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백신을 제외한 보관이 수월한 백신은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해야 국민들의 접근성 및 신뢰도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것이다.
개원의들은 신속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접종을 담당하는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확실한 보상정책과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미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으로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일차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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