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방역총괄반장, 백신 관련 가짜뉴스 엄정 대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시설의 확진자 수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정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엄정한 대처 입장을 나타냈다.
윤태호 총괄반장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84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집계됐다.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수는 523명으로, 특히 수도권은 약 350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 역시 권역별 등락은 있지만 170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수준까지 높아져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백신 접종 전까지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어야 백신접종이 원활하고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총괄반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있는 치명률이 높은 환자들에게 조금 더 빨리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요양병원·시설 자체가 상당히 고위험 감염취약 시설로, 가급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상황보다 최대한 환자수를 낮춰 안정적인 환경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접종 전까지 안정적인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을 위해 구체적인 접종계획 수립과 백신을 맞는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들의 협조와 관련해 가짜뉴스 등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백신을 맞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최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