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혈액학회 StaMINA 연구 발표
autoHCT 추가 또는 보르테조밉 추가시 혜택 없어 3년 PFS 거의 유사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MM)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logous Hematopoietic Cell Transplant, autoHCT)을 추가해도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혈액학회(AHS) 최신임상연구 세션에서 소개된 CTN 0702(또는 StaMINA) 연구에 따르면, 기존 요법과 더불어 레날리도마이드/덱타메타손/보르테조밉 또는 autoHCT 추가 등 3개 군으로 나눠 비교했지만 3년째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첫 번째군(TAM군)은 고용량 멜파란(melphalan, 200㎎/㎡ IV)과 함께 autoHCT 후, 또 한번 같은 조건으로 두 번째 autoHCT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레날리도마이드로 유지요법을 시행했다.

두 번째군(ACM군)에서는 고용량 멜파란(200㎎/㎡ IV)과 함께 2일간 autoHCT 후 레날리도마이드(15㎎ 1~14일간 투여), 덱사메타손(40㎎ 1, 8, 15일 투여), 보르테조밉(1.3㎎/㎡ 1, 4, 8, 11일)을 매 21일마다 반복하는 요법을 4회 실시하고 이후 레날리도마이드로 유지요법(3개월간 10㎎ 이후 15㎎ 증량)을 진행했다.

마지막 세 번째군(AM군)은 고용량 멜파란(200㎎/㎡ IV)과 함께 2일간 autoHCT 후 레날리도마이드(3개월간 10㎎ 이후 15㎎ 증량)로 유지요법을 계속 사용했다.

 

38개월 관찰한 결과, 3년 무진행행존율(PFS)은 ACM군, TAM군, AM군 각각 57%(95% CI: 50-63%), 56%(95% CI: 49-63%), 52%(95% CI: 45-59%)로 서로 유사했고, 대응 OS 또한 각각 86%(95% CI: 80-90%), 82%(95%CI: 76-87%), 83%(95% CI: 78-88%)로 거의 비슷했다.

질병진행발생률 또한 42% (95% CI: 36-48%), 42%(95% CI: 35-48%), 47% (95% CI: 40-54%)로 사실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펜실베니아 의대 Edward A Stadtmauer 교수는 “미국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연구결과 모든 치료군에서 PFS와 OS가 유사했다”면서 “특히 덱사메타손/보르테조밉 공고요법을 추가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추가하는 것이 싱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보다 더 월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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