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여성병원 Jessica Allegretti 박사 코호트 연구 발표

분변 미생물을 활용해 장내 이상 세균을 4주만에 제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소화기학회(ACG 2016, 10/14-19, 리스베이거스))에서 나왔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Jessica Allegretti 박사는 "4주만에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완치된 것"이라며 "8주까지 관찰할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주 치료는 현재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표준기간이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장내 세균의 독특한 기전이 항생제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균 이식후 증상이 없는 환자가 치료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박사팀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환자에게 분변미생물군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을 시행하고 이를 평가하는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를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임상적 평가와 설사여부에 상관없이 중화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한 대변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여부를 1, 4, 8주째 평가했다. 또한 치료는 8주째 설사가 없어지거나 또는 PCR 검사에서 균이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모두 183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중 81.4%에 해당하는 149명이 8주째 모두 완치했고, 18.6%인 34명은 분변 미생물이식에 실패했다.

검사 기간에 따른 분석을 보면, 1주째 142명이 PCR을 진행했는데 이중 85.2%인 121명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4주째에는 156명이 PCR 검사를 했고 87.8%인 137명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기간에 따른 증상은 1주째 142명중 114명이 무증상으로 전환됐고, 전원이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28명 중 21명은 증상이 남아있었으며, 이들의 PCR 또한 양성이었다.

또 4주째에는 156명 중 121명이 무증상을 보였고 또한 전원이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35명 중 19명은 증상이 있었고 PCR 검사 또한 양성이 나타났다.

아울러 1주와 4주시점에서 PCR 검사 양성으로 나타난 환자들은 8주째 거의 치료가 됐으며(8/21=38.1% at week 1 and 2/19=10.3% at week 4), PCR 검사 음성인 환자들은 1주 또는 4주만에 치료에 도달했다(107/121=88.4% at week 1 and 127/137=92.7% at week 4).

박사팀은 이번 데이터를 보면 4주째에 증상 해결되면 8주만에 완벽한 치료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재발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PMT 치료 평가는 4주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새로운 가이드를 제시한 이번 연구는 프레너리 세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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