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증 이상 COPD 환자대상 단독요법대비 유용성 입증

영국 맨체스터대학 Dave Singh 교수가 5일 유럽호흡기학회(ERS) Late-Breaking Abstrack에서 PDE3/4 억제제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PDE 4 억제제가 흡입기 형태로 재탄생했다. 특히 PDE 3와 4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보다 강력한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Dave Singh 교수는 PDE3/4 듀얼 억제제인 RPL554 신약의 연구 결과를 5일 유럽호흡기학회(ERS) Late-Breaking Abstrack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총 30명의 중등증-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RPL554(6m)를 베타2작용제인 살부타몰 또는 항콜린제인 이프라트로피움과 같이 썼을 때 각각의 약물 또는 위약대비 폐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그 결과, 베이스라인대비 1초 강제호기량(FEV₁) 최대 변화에서 RPL554+살부타몰 병용군은 살부타몰 단독군에 비해 51%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같은 평가에서 RPL554+이프라트로피움군 병용군은 이프라트로피움군에 비해 66.3%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스라인대비 평균(0~8hours) FEV₁변화 또한 RPL554+살부타몰 병용군은 살부타몰 단독군에 비해 60%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같은 평가에서 RPL554+이프라트로피움군 병용군은 이프라트로피움군에 60.5% 더 뛰어난 효과를 보여줬다.

그외에도 최대 노력성호기량 (Peak FVC)의 효과도 병용투여군이 우수했으며, 폐 잔여 용적 변화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 또는 단독요법 군에서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전반적인 이상반응은 모든 군에서 유사했다. 특히 바이탈 사인 또는 심초음파상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발표한 Singh 박사는 "RPL554를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기관지확장제와 같이 썼을 때 임상적으로 뛰어난 폐 용적 개선 효과와 기관류 개선효과를 보이면서도 내약성은 안전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심초음파 상으로 이상증후가 나타나지 않아 향후 좋은 약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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