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협, 9일 오후 회의..."중점과제 공유하고 해결책 모색, 성과 낼 것"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정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재가동한다. 

당면한 의료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의-정 협의체를 의료계와 정부의 공식적인 대화채널로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정부와 의협은 9일 오후 의-정 협의체 회의를 갖고 양쪽에서 생각하는 중점·우선과제와 이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9일 예정된 회의에서는 정부와 의협 양측이 생각하는 중점·우선과제를 제시하고, 각각의 해결책과 구체적인 타임스케쥴 등을 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확정,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했다.

나아가 정부는 의-정 협의체를 정부와 의료계간 공식 대화채널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나의 현안을 발굴했다고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안을 발굴, 해결해 나가는 구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와 정부의 공식 대화채널로, 정부가 전속되는 한 논의와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해당사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의협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의-정 협의체를 공식 재개, 산적한 의료현안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회의를 위해 노인정액제 개선과 수가협상 구조 및 건정심 구조개편 등 10개 주요과제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의정협의체 회의에는 정부 측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이창준 보험정책과장·이상진 건강정책과장, 의협 측 김주현 대변인·서인석 보험이사·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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