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새로운 뇌수막염 백신이 추가된 2016년판 백신접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새 권고안에는 뇌수막염 백신 중 혈청형 B(serotype B)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2 종의 백신(MenB)이 추가됐다. 해당 제품은 화이자의 트루맴바(Trumenba)와 노바티스의 벡세로(Bexero)다.
권고등급은 모든 대상군이 아닌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군으로 한정했으며, 접종횟수는 2 또는 3회로 규정했다. 벡세로의 경우 2회 접종이며 첫 접종 이후 1개월이 지난후에 접종할 수 있으며, 또한 트루맴바는 0, 2, 6개월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다.
MenB 백신은 10~25세에서 허가를 받았으나, 안전성 측면에서 허가 연령 대비 25세 이상 연령에서도 이론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10세 이상에서는 모두 권고했다.
다만 임산부는 권고하지 않으며, 태어날때부터 비장이 없었던 무비증 환자거나 비장을 절제한 환자들은 기존의 타 뇌수막염 백신과 마찬가지로 권고등급을 한단계 더 올려 권장투여를 권고했다.
아울러 서로 다른 두 백신간 교차 접종은 불가능하다고 명시했으며, 기존 백신인 메낙트라와 맴비오와 병용투여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미국내과학회연보(Ann Intern Med) 2월 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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