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27일 한의협 공식 방문...한의협,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건의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김필곤 한의협 회장이 27일 한의협 회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대한한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해 한의사들과 소통에 나섰다. 역대 보건복지부 장관 가운데 한의협을 인사차 방문한 경우는 정 장관이 처음이다. 

이날 정 장관은 협회 임원진으로부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과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학 표준화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를 듣고 실무진을 통해 향후 협의해 나가는 데 동의했다. 

한의계는 역대 보건복지부 장관 중 처음 있었던 이번 공식 방문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김지호 한의협 홍보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상 처음 복지부 장관이 한의협에 방문했다는 것이다. 방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한방진료 건강보장성 강화 등의 건의사항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말씀드렸고, 향후 실무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진엽 장관은 지난 19일 가진 보건의료 6개 단체장과의 면담에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보건의료 당사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그 일환으로 당사자와 대화,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 장관의 방문에는 김필곤 한의협회장은 물론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대학장협의회장 등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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