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종양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 'SISSO 2014' 7~8일 열려
2004년 고 김진복 교수(서울의대)를 비롯 외과학회 원로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항암요법연구회가 10년 만에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학회로 성장했다.
학회 10주년 맞아 국제학회 개최
대한임상종양학회(KSCO)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3월 7~8일 양일간 서울국제종양외과심포지엄(SISSO 2014,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을 서울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다.
'Spotlighting Surgical Oncology in the Era of Personalized Cancer Treatmen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는 위암, 대장암, 간담췌암, 유방암, 육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 26명이 연자로 참석한다. 이 중 12명이 영국, 네덜란드, 미국, 일본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연자로 구성됐다.

유럽·일본종양외과학회장 등 석학 초청
10주년을 기념하고 학회의 위상에 걸맞게 특별히 현 유럽종양외과학회(ESSO) 회장을 맡고 있는 영국의 Graeme John Poston 교수와 일본임상종양학회(JSCO) 회장인 Hideo Baba 교수도 초청했다.
양 교수는 Plenary 세션 I에 나와 '국가별 외과학회간 협력의 현재와 미래'란 대주제 하에 유럽과 일본 외과학회의 발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회 연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State-of-the-Art Lecture에서는 네덜란드 레이덴의대 Cornelis J.H. van de Velde 교수가 암 치료에 있어서 다학제적 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도쿄의대 Kenichi Sugihara 교수도 결장암 수술의 표준적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많은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구루메의대 Kazuo Shiriuzu 교수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Alexander Lazar 교수도 각각 외과적 수술의 검체 평가와 연부조직육종의 단계에 따른 치료방법론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State-of-the-Art Lecture 각 세션 마지막에는 단순한 질의응답이 아닌 패널토론 세션을 20분간 배정해 보다 심도있는 질문과 다양한 토론이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6개로 이뤄진 Core 세션에서는 직결장암, 유방암, 위암, 간담췌암, 연조직육종암 분야의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해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은 "현재까지 선등록인원은 300명 정도이며 초록도 56편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SISSO 2014를 통해 대한임상종양학회의 정체성을 다지고 유관 학회들과 차별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