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이의신청 3곳 접수돼 내부 검토 중…이달 말 지정 발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이 44개 기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수를 개정해 행정예고 했다.

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 개정안에 따르면, 전체 소요병상수는 4만6414개 병상으로 지난 3기 소요병상수 4만5458개 병상수 보다 956병상이 증가됐다.

하지만, 권역별로 소요병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권과 강원권, 충북권, 충남권, 전남권, 경북권은 소요병상수가 감소됐지만, 경기서부권과 경기남부권, 전북권, 경남권은 대포 증가했다.
특히, 경남권은 권역을 경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으로 분할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종합병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소요병상수 공개와 함께 지정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현재, 이의신청 접수는 마감됐으며, 3개 기관에서 이의신청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지부는 현재 이의신청에 대한 내부 검토에 중이다.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3개 기관에서 이의를 신청했다"며 "현재 이의신청을 한 기관에 대한 자료를 내부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이의신청 기관에 결과를 회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 발표는 이달 말 경 될 것 같다"며 "22일 열리는 장관 청문회 등으로 인해 발표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소요병상수 증가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당시 이대목동병원까지 포함된 상급종합병원은 43개 기관이었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사고 발생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42개 기관만 상급종합병원이 됐다.

그 결과, 병원계에서는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는 당초 43개 기관 지정 소요병상수보다 증가돼 1개 기관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44개 기관이 지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도 "이대목동병원이 포함된 3기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수 보다 이번 4기 소요병상수가 956개 병상이 더 늘어났다"며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이 더 늘어나는 것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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