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노인 다제약물관리 방안 관련 과제 수행…노인 사망률 삶의 질 개선에 기여 목적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와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와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송정수(류마티스내과)교수와 김정하 교수(가정의학과)팀의 연구과제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환자중심의 노인 다제약물관리 방안, 다학제 팀 기반 다제약물관리 참여자 대상 질적 연구'란 주제다.

현재 고령화와 복합만성질환의 증가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환자의 중복약물 복용 및 이상반응 발생 및 입원, 사망 위험 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노인 다제약물관리 프로그램이 시도돼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뚜렷하게 의·약사 및 간호사 팀 기반의 체계화된 다제약물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대병원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국내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병원모형)'을 통해 입·퇴원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기능평가와 약물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을 맡은 송 교수는 "보건의료인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제약물관리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다제약물 복용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결과를 통해 도입하게 될 병원 기반 다제약물관리 프로그램은 적절한 약물관리의 첫걸음"이라며 "노인 사망률 감소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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