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교수, 연구비 공모 사업 과제에 선정
김솔이·류한일 전공의, 학술 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솔이 전공의, 김선미 교수, 류한일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한국정신신체의학회에서 연구과제 선정 및 학술상 수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대병원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전공의들이 '2020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비 공모 사업 과제 선정과 2개의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연구비 공모사업에서 '기존 근거의 체계적 검토 및 합성을 통한 항정신병 약물 유도성 고프롤락틴혈증의 임상진료 지침 개발'이라는 주제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정신과적 약물 치료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정신병 약물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고프롤락틴혈증에 대한 평가·진단·치료에 대한 최신 진료 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본 지침이 개발되면 환자들이 여러 진료과목을 전전하면서 불필요한 진료 및 검사를 받는 불편을 줄이고 최신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지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솔이 전공의(3년차)는 '스포츠선수와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체성감각네트워크 뇌활성 비교: 기능성 뇌자기공명영상(fMRI)연구'란 내용으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류한일 전공의(3년차)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청소년에서 신체 증상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의 뇌 기능적 연결성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2019년에도 한국정신신체의학회와 공동으로 '두통 진료 지침'을 개발해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임상진료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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