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행성 인플루엔자 백신 투여 시 '싸이모신 알파 1'을 병용투여하면 독감 예방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체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인 싸이모신 알파 1을 병용투여하자 백신의 항체가 항원을 인식하는 능력인 면역원성이 증가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효능이 향상됐다는 것.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최근 싸이모신 알파1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임상 실험 대상자는 만 18세부터 만 60세까지의 성인과 만 61세 이상의 노인 약 121명이다.

연구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A실험군(단독 투여군)과 인플루엔자 백신과 백신 투여 전·후에 싸이모신 알파 1을 투여하는 B실험군(병용 투여군)으로 구분해 혈구 응집 억제 실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B실험군에서는 6%의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확인됐고 A실험군에서는 19%의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나타났다.

싸이모신 알파 1을 투여함으로써 백신 투여의 예방률이 확연하게 증가한 것인데 특히, 만 61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더 많은 항체 발현과 면역원성 증가율을 보인 것이 특징이라는 게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설명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환절기 감기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면역을 높이고 독감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인플루엔자 백신과 싸이모신 알파 1을 병용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암 환우, 노인, 기저질환자 등은 백신과 함께 싸이모신 알파 1을 이용해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의료 분야 학술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Vaccin 국제 저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