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사망 위험 높이는 CMV 재활성화 예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SD는 최초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예방 약제 프레비미스(레테르모비르)가 8월 3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을 받은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이하 CMV)-혈청양성 성인으로서 이식 당일 및 이식 후 28 내 투여를 시작하며, 이식 후 100일까지 투여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성인 거대세포바이러스 혈철 양성 환자에서 CMV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의 CMV 감염은 생존을 위협하는 폐렴, 간염, 위염, 뇌염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CMV 복제에 필요한 CMV DNA 터미네이스 복합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예방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24주 시점에서 프레비미스는 위약군 대비 CMV 감염 및 질환 발생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프레비미스 37.5% vs. 위약군 60.6%, p<0.001). 

이식 후 24주 시점까지의 환자 사망률도 프레비미스 복용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프레비미스 10.2% vs. 위약군 15.9%, p=0.03).

프레비미스는 골수독성 및 신독성 관련 이상 반응 발생률에서 위약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경증 혹은 중등도의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게서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았다. 

프레비미스는 생착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이식 당일부터 바로 투여를 시작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CMV 감염 및 질환 예방 효과와 낮은 이상 반응으로 미국, 일본, 대만에서 이미 혁신 치료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와 유럽백혈병감염학회(ECIL)에서 CMV 1차 예방 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이선희 전무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당면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CMV 예방의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은 프레비미스의 국내 공급과 접근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프레비미스 급여라는 결실을 통해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CMV 감염 및 질환에 대한 부담은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레비미스는 2017년 11월 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정제(240mg, 480mg)와 주사제(240mg, 480mg)가 있으며, 의사의 결정에 따라 교차 투여할 수 있으며 교차 투여시에는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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