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대국민 대상…선정된 사례는 보조기기 개발 과정에 참여 가능

국립재활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보조기기가 필요한 생활 속 어려움 및 보조기기 맞춤 활용 사례의 상시 공모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복지부 연구개발(R&D)사업인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수행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노인 당사자와 전문가가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열린제작실을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1층에 구축한 상태다.

이에 열린제작실에서 개발할 보조기기 선정을 위해 '드루와, 보조기기가 필요한 사람; 보조기기가 필요한 생활 속 어려움 및 맞춤 활용 사례' 상시 공모도 4년간 대국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된 것.

이번 공모는 보조기기가 필요한 일상생활 속 어려움 사례를 제출하는 '보조기기는 내가 만들게, 클릭은 누가할래?'와 맞춤 활용 중인 보조기기 사례를 제출하는 '요건 몰랐지? 나만 알고 있는 보조기기 맞춤 사용 비밀' 두 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이 공모는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의 사업 기간 내(2020~2023년)에 계속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9월과 12월에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중앙보조기기센터 누리집(홈페이지) 공모 안내의 접수 페이지에서 해당 주제 설문 링크에 내용을 기재한 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례는 전문가로 구성되는 수요 실현 자문단이 개발 필요성(중요성·시급성·신규성), 개발 적합성(실현가능성·정책품목과의 부합성), 기대효과 및 활용 가능성(공유가능성·공익성)등에 따라 선정한다.

선정된 사례의 경우 보조기기 개발 과정에 참여가 가능하며, '우수한 일상생활 어려움 사례' 최대 5건, '맞춤 활용 사례' 최대 5건에 대해 20만 원 상당의 사물인터넷(IoT) 보조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노인의 수요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전문가가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열린제작실의 결과물을 추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