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의·고윤석 교수, 원광대산본병원에 주 1회 파견진료
유경호 병원장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핫라인 구축"

한림대성심병원과 원광대산본병원이 순환기내과 진료협력 MOU를 체결하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이 최근 원광대산본병원과 순환기내과 진료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원광대산본병원 하대호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증심혈관질환자의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진료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은 내달 1일부터 주 1회 원광대산본병원에 파견되며 화요일은 임홍의 교수, 금요일은 고윤석 교수가 진료하게 된다.

우선 임 교수는 난이도가 높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연 300례 이상 시행하고,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현재까지 400례를 시행하여 국내 최다 시술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TAVI 시술의 대가로 15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으며 당뇨족, 다리혈관질환 중재시술 및 복잡 관상동맥 중재시술, 선천성 심장질환, 말초정맥 부전증 등을 진료 중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군포지역의 중증심혈관질환자 전문 치료의 핫라인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대상 에크모 탑재가 가능한 움직이는 중환자실(Hallym Mobile ICU)을 이용, 치료와 동시에 환자를 이송해 골든타임내 중증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유 병원장은 이번 진료협약에 대해 "단순한 환자의뢰 수준을 뛰어넘어 두 병원 간의 의료진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해 지역 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진료부문에서도 협력모델을 연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서로의 의료역량을 공유해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상생 모델로 동반발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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