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 성장..."공급 안정성 바탕 시장점유율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4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 바이오젠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에 진출한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유럽시장 매출은 3억 9040만달러(약 4697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3억 5880만달러) 대비 9%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올해 2분기 제품 매출은 1억 7160만달러(2064억원으로, 전년동기(1억 8440만달러) 대비 7% 줄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유럽 지역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의약품 처방이 감소,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3월 대비 4월 시장 유통 물량은 베네팔리가 속한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과 임랄디가 속한 아달리무맙 성분 시장에서 각각 13% 하락했다. 

분기 매출 하락에도 상반기 누계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한 것은 1분기 호실적이 뒷받침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정적인 공급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의료 체계는 정상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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